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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 저하로 인한 인구 감소로 주택의 수유가 줄어들어 집값이 하락할 것을 우려하는 분들이 있다. 그러나 인구 증가 속도가 둔화한 것은 맞지만, 출산율 저하로 인한 절대 인구의 감소는 2030년부터다. 현시점부터 인구가 감소하는 게 아님을 유념해야 한다.
일본은 이미 2010년부터 절대 인구가 감소했는데 우리나라 주택시장이 일본과 다름을 보여주는 수치다.

또한, 우리나라 주택시장에서 빼놓으면 안 되는 것이 외국인 수요다. 2006년 54만 명인 외국인은 2015년 11월 기준 171만 명으로 3.16배 상승했다. 이에 외국인 주택 수요도 동반 상승하는데 이를 간과하면 안 된다.

선진국의 사례를 보자. 인구 감소, 저성장, 고령화에 따른 주택 구매 수요 감소 등 3가지 의문을 똑같이 가진 유럽의 여러 국가는 같은 시기 집값이 올랐다. 일본 경제가 폭락했던 시점에 프랑스, 영국,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의 생산가능 인구, 즉 집을 살 만한 사람이 줄어들 당시에 부동산 가격이 잠시 주춤하긴 했지만, 오히려 그 이후 이어진 고령화 추세에도 부동산 가격은 꾸준히 상승했다는 것이다. 특히 이탈리아 부동산 가격은 2000년대 이후 무려 두 배에 가까운 상승세를 보였다.

인구감소와 고령화만을 근거로 주택 가격 하락을 예측하는 것은 소득 및 가구수 증가라는 주요 변수를 무시했기 때문이다.

소득 증가율이 3% 수준만 유지대도 신규주택 수유가 생길 수 있고, 인구 감소는 다른 경제 변수에 비해 느리게 진행돼 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출처: 꼬마아파트 임대로 상위 1% 부자 되기
갭 투자 슈퍼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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