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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다 그렇듯이 세금에 대해 전혀 몰랐다.

부가가치세는 왜 있어서 이렇게 사람들을 피곤하게 하는지..

사업에 신경써야 되는데 세금 신경쓰다가 사업 말아 먹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이렇게 복잡하게 해놔야 세무사들이 먹고 살 수 있게 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그냥 세무사한테 의뢰 할까 하다가 세무대행 수수료가 하늘일에 비해서 너무 비싼거 같고

리스크는 내가 다 감당하는데 아무런 걱정없이 수수료만 받아가는게 짜증이 났다.

그래서 처음부터 황미애과장한테 난 세무대행 안하고 내가 직접 전자신고 할테니까 그렇게 진행해달라고 했다.

그래서 셀프부가가치세 신고 관련 유튜브 동영상도 보고 인터넷 검색도 해봤는데 봐도 잘 모르겠고 이해가 안갔다.

그러다 황미애 과장한테 전화가 왔다.

"1기분 부가세 신고해야 되는데 세금계산서 댁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전자신고 하신다고 했는데 늦게 연락해서 죄송합니다.
이번에는 전자신고 기간이 끝나서 할수없이 종이로 발급했고 이것을 신고기간내에 신고해야 합니다.
다음부터는 직접 세금계산서 발급을 해주셔야 합니다."


전자신고 해볼려고 했는데 할 수 없이 종이로된 전자세금계산서를 받았다.

세금계산서가 뭔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그 종이 하나 들고 무작정 영등포세무서로 갔다.

예전에 5월에 종합소득세 신고할때 남대문 세무서와 제주세무서를 가봤는데 사람이 엄청 많았다.

한 1시간정도 대기했었던것 같다.

그런데 부가세신고는 처음해보는데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았다.

종합소득세 신고때처럼 번호표를 받고 한 5분 정도 되니 내차례가 왔다.

젋은 공무원이였고 신입처럼 보였는데 그래서인지 친절했다.

세금계산서를 보여주면서

"뭐 이거 신고하라고 하던데요?"

"부가세가 뭐길래 이렇게 사람을 힘들게 합니까? 그냥 부가세 안받을테니 부가세 떼고 받으면 안되겠습니까?"

"세법상 안됩니다. 저는 법대로 집행하는 공무원일 뿐이고 정 부가세가 마음에 안들면 국회가서 국회의원에게 얘기해야 합니다"

그러더니 홈택스 사이트 들어가서 나 대신 신고해줬다.


세금계산서가 1장이라서 한번하고 끝났다 ㅡㅡ;;

(나참 이거하러 여기까지 왔나...)

결과를 보니 -10000 이 있었다.

왜 만원이 빠졌냐고 하니 전자신고해줘서 고맙다는 의미로 만원 할인해준다고 한다.

앞으로 전자세금계산서를 발급하면 이렇게 입력안하고 불러오기만 하면 끝난다고 한다.

이제 전자세금계산서를 발급하고 있으니 다음번 부가세 신고기간때 한번더 세무서가서

전자세금계산서 발급한사람이 부가세 신고하는 방법을 자세히 공유해보도록 하겠다.

이로서 종이 세금계산서로 세무서가서 홈택스로 부가세신고하는 후기였고

다음 포스팅에서는 전자세금계산서 발급을 위한 사업자용 공인인증서 발급부터 실제 신고하는 과정을 써보기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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