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 옥션 투자 후기

올해초에 우연히 재테크 관련 책을 읽다가 크라우드펀딩 - 머니 옥션에 투자하면 괜찮다고 하는 글을 보고 한번 시작해봤다.

지금은 p2p 업체들이 많이 생겼지만 올해초에 책을 읽었으니 책을 쓸당시에는 작년 혹은 재작년이라서 p2p업체들이 많이 없었으리라..

그때만 해도 나는 대출, p2p, 신용평가에 대한 개념이 전혀 없을 때였다. 무턱대고 머니옥션에 돈(30만원)를 넣고 시작해봤다.

머니옥션에 나온 수익률은 장미빛이였다. 시중금리가 1% 대인데 머니옥션은 20%대가 허다했다. 그때만 해도 신용평가, 부실에 대해서 알지 못했을때여서 그냥 투자하면 20%를 얻을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래서 30만원을 입금하고 5만원으로(투자가능 최저금액이 5만원) 첫투자를 했다. 그리고 나서 총 6건 투자를 했다.

그중 처음 투자한 건이 1회만 상환하고 지금까지 연체가 일어나고 있다. 투자시 글을 읽어보니 카페운영중인데 사업자금이 필요해서 신청했다고 하고 갚는데는 문제 없다고 했다. 그말만 믿고 투자를 했다.

내 피같은 돈을 이렇게 무책임 하게 안갚아 버리는 사람의 정체는 뭘까? 수업료라고 생각해야 하나? 별의별 생각이 다들었다.

그래도 머니옥션을 사용하면서 대출,신용평가 등의 공부를 할 수 있었던것 같다. 지금은 개선됐는지 모르겠는데 내가 투자할때만 해도 머니옥션에서 심사를 나중에 해서 투자가 마감이 되도 심사에서 떨어지면 파토가 난다.

이런경우가 많았고 시간이 낭비 되었다. 이럴바엔 신용평가를 미리 하는게 여러모로 나을듯 하다.

아 내 피같은 연체된 돈 받을 수 있을까.. 정떨어져서 머니옥션은 이제 안한다..

6건중에 1건이 연체가 일어나고 있다.

무슨 별의별 계산식이 나온다. 잘 모르겠다. 그러나 다른 8퍼센트 p2p 보다는 수익률 및 통계는 확실히 다양하게 보여준다.

흑흑.. 연체..

그래도 나머지 5건은 정상회수되고 있다.. 그나마 다행이다.. 제발 연체없이 끝났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