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벅이의 쿠팡 잇츠 배달 첫경험 (2)

첫번째도 그렇고 두번째도 그렇게 배달전문 가게였다. 밖에 까맣게 선팅(?) 해놔서 안에가 잘 보이지 않는다.
시대가 많이 변했다. 어떻게 하면 가게가 잘 보일까 노력했는데 요새같은 언택트 시대에는 안보여도 되니..
배달전문 커피 가게에 도작챘더니 기다리라고 했다. 아 인터넷에서 봤듯이 시간은 금인데 기다리고 있으면 시간이 너무 아깝다.
한 5분정도 기다리니 포장된 음료를 나와서 쥐어 주었다.
주문소리는 계속울리는데 혼자서 음료를 만드는게 벅차보였다.
암튼 음료를 받고 목적지로 향하는데 지하철 1정거장 거리였다. 전철을 타고 갔다.
그러나 목적지 부근에 도착했는데 번지수를 못찾겠는것이였다. 51은 찾았는데 52를 못찾겠다.
메세지에 코로나 비대면 때문에 문앞에 놓고 가라고 써있었는데.. 할수없이 전화를 했다.(참고로 배달원한테는 가짜번호로 보인다. 고객은 배달원 진짜번호가 보이고)
그러더니 "여기 못찾는 사람 처음봤네요." 하더니 나가겠다고 했다.
바로 앞에서 나오는 것이였다. "죄송합니다. 맛있게 드세요" 라고 하고 나름 잘 마무리했다.
도로명 주소가 짝수 건너편에 홀수이다. 아 이론상으로는 알고 있었는데 실전에서는 마음이 급해서 하나도 생각이 안나더라.. 배달을 하려면 짝수라인 홀수라인을 잘 기억해야 한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을 다시 마음에 새겼다.

아.. T맵은 자동차 탈때나 하지 걷거나 할때는 안좋은것 같다. 방향이 지 맘대로 바뀐다. 이번에도 방향이 지 맘대로 바뀌어서 헷갈렷다.
그냥 차로가지 않을거면 쿠팡앱에 있는거 보고 가도 될듯.


그리고 마무리 하려고 오는길에 콜이 울렸다. 이번엔 피자였다. 당연히 근처 피자가게였고 도착지가 방금왔던데 근처 아니 좀더 안쪽으로 들어가는 곳이였다.

이번에는 피자가게 가는 길에 음식이완료됐다고 push가 왔고 가자마자 수령했다. 목적지를 아까 처럼 전철타고 갈까 했다가 한번 걸어가보기로 했다.

그러나 오산이였다. 그냥 전철탈걸.. 그냥 생각없이 걷는거와 배달때문에 빨리걷는것은 천지차이였다. 그렇게 힘들게 전철 1정거장 정도를 걸어가서 "코로나 언택트 도착후 벨만눌러주세요" 라고 적혀있어서 문앞에 두고 벨만 누르고 나왔다.

한번 집찾을때 고생해서 그런지 이번에는 쉽게 찾았다. 경험치가 쌓이는거 같았다.

이제 정말 마무리하려고 했는데 또 콜이 울렸다. 이번에도 근처 배스킨라빈스 가게 였고 목적지는 음.. 전철도 가지 않는 오지(?) 였다.
그렇게 콜을 수락하고 배스킨라빈스를 갔는데 주인하고 알바하고 좀 어리버리했다. 주문번호를 보여달라고해서 보여줬다. 주문이 많아서 그런가.. 기다리는동안에도 주문이 왔다는 소리가 계속들렸다. 
거기서도 한 5분을 기다려 아이스크림을 받고 걸어서 한 30분 거리로 향했다.

오르막길이 가팔랐다. 땀이 비오듯 쏟아졌다. 아.. 이렇게 땀흘려본게 몇년만인가.. 그렇게 도착을해서 코로나 언택이 적혀있어서 문앞에 두고 벨누르고 나왔다.

이제 정말 온라인->오프라인으로 바꿨다. 뚜벅이로 하기엔 정말 힘들었다.

가게들어갈때 보통 종업원들이 인사를 하는데 배달로 가면 인사도 안하고 쌩~한 느낌. 가게 들어갈때 이런느낌은 처음 받아봤다. 역시 인간의 본성은 갑을 관계가 철저한듯 하다.

수입은 가입하고 처음으로 해서 그런지 매 배달건마다 +3000이 되었다. 그래서 건당 7000~9000 원 정도 했다. 아마 프로모션이 끝나면 4000원 정도가 될듯 하다. 아 교육들었으면 첫 배달 후 교육비 20000원도 준다고 한다.

해보니 오르막길 같은 곳에서 배달이 많은것 같다. 그래서 언덕을 잘올라가는 스쿠터가 가장 좋을듯 하고 그다음에는 전동킥보드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전동킥보드 구매를 알아보고 있다. 이것저것 몇일동안 알아보니 샤오미 나인봇 전동 킥보드 맥스 G30이 좋다고 한다. 

스쿠터는 pcx와 nmax가 좋다고 하고 그중 pcx가 좋다고 한다.